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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디디(didi) 2016. 3. 2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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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교회 이야기를 해볼까요

저는 잠깐 교회를 다닌 적이 있어요

 

목사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하게 지내기도 했구요

 

작은 교회라서 가족 같은 분위기 였는데요

목사님 정말 좋은 분이라 생각이 들고 생각도 깊고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다른 대형교회 가면 이런 분 만나기는 힘들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저랑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게 부딪히는 때가 많더군요

 

아무튼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아요

그렇다고 그분이 나쁘다 내가 옳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거에요

 

교회를 안 나가는 이유에 대해서 분석한 뉴스를 보았는데요

사람 많은 곳에서 갈등과 다툼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교회도 거기에서 예외는 아닐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방이 보는 교회의 문제점을 집어보면 이런 것이라 할까요

 

이론적인 성경 윤리의 강요

윤리적, 도덕적, 인격적인 수양이 부족한 목회자의 모습

세속적인, 사교장으로 전락해 버린 교회

지나친 헌금을 강요하는 교회

타종교에 지나치게 배타적인 교회

 

저는 좋은 분이 있으면 그분이 스님이든 목사님이든 신부님이든 기분 좋게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교회는 교회인이 아니라면 다 지옥에나 갈 것처럼 이야기를 하죠.

 

하느님 하나님 이런 호칭에 대해서 딴지를 건다면 그건 더 말할 것도 없겠네요.

종교를 떠나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요.

 

교회의 목회자라면 성경을 떠나서 인생이나 다른 분야의 지식 경험에서도 본 받을 만한 모습이 있어야 존경을 받지 않을까요

성경에 있는 글자를 그대로 읽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그런 논리라면 이 잘못된 현실은 개선할 것도 없고 이 사회 이 나라 이웃들은 어떻게 되든 신경 쓰지 말고

나만 열심히 기도해서 천국 가면 된다 이런 것 아닐까요.

 

그리고 어떤 종교를 갖든 그 중심엔 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어려움이 있으면 그걸 헤쳐나가는 것은 내자신 내 의지 내 마음이잖아요

그런데 노력은 안하고 기도를 하면  어려움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가 아닐까요.

 

아무것도 안하고 기도하면 하느님이 다 이루어 주나요.

하느님도 그런 사람은 안 좋아 할 것 같아요.

 

헌금 많이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그 돈으로 결국 비싼 교회건물 짓고 또 성도를 많이 모으고 더 헌금을 걷기 위한 것 아닌가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기는 했지만

 

교회는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는 것  알고 있어요

제가 만난 분들 중에서 교회 다니는 분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아주 좋은 분들이란 생각이 들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성경은 정말 진실되고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어요.

 

저도 멀지 않는 장래에  맘에 맞는 교회가 있으면  다니려구 해요

 

Charity suffereth long, and is kind; charity envieth not; charity vaunteth not itself, is not puffed up

 

- from 1 Corinthians 13:4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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