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과 진담의 구분

농담과 진담의 구분

저는 농담을 잘 안해요

어쩌면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농담을 하기는 하는데 상대가 오해할 만한.

그 말이 진담인지 농담인지 생각하게 할만한 농담은 안해요

그런데 농담 진담을 구분하는 능력이 나이 먹는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아부를 잘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요.

제가 소심한 유치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 반면에 저는 돌려서 표현하는 것 못해요…

이 말은 어때요

공주병이네!

이 말은 농담인가요!

듣는 사람이 아무렇지 않으면 농담인가요!

공주 같아!

이 말은 어때요

사람은 농담을 해도 그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성품과 마음 상태가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공주병이네!

공주병에 걸렸고 이쁘지 않다는 말로 들리기 충분해요

분명히 부정적인 말이라 생각해요

저는 예쁘면 예쁘다고 말해요.

정말 이쁘다고 말해요….

하지만 그 말은 긍정적인 농담인 동시에 진담이에요.

이런 말은 또 어때요

바보냐

바보 같아

이 말도 농담인가요

이 말이 농담이라는 분들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 쓰고 듣는 분들….

저랑은 다른 세상에서 사는 분들인 것 같네요.

이런 말은 듣고 기분 나빠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는 말 아닌가요

부정적인 농담이고 진담이죠.

사람들이 농담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제 생각엔

사람들은 마음을 표현하려 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농담을 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농담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지도 모르죠.

그런 경우  농담 듣는 사람의 기분이 좋을 리가 없겠죠.

왜 우리사회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을 농담 진담 구분 못하는 바보로 만들까요

정말 문제 있는 사람은 농담 진담을 구분 못하고 말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말을 해놓고….

반응이 안 좋으면….

농담이라니..

말귀를 못 알아 듣는다느니….

그런 말이 어떻게 농담일까요.

진담이지…..

마음에 없는 말을 했을까요!

저는 이 세상에 농담은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