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박

국군의 날 생각하는 것 어머님 은혜 초코파이 본문

일상

국군의 날 생각하는 것 어머님 은혜 초코파이

디디(didi) 2016. 3. 21. 03:59
반응형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 갔다 왔을 텐데요.

 

이젠 시간이 지나서 그냥 추억의 이야기지만

가볍게 군대 이야기 해볼게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그런 것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By Tomomarusan (Tomomarusan) [GFDL (http://www.gnu.org/copyleft/fdl.html)

 

제가 군대 입대했을 때가 4월22일이었을 거에요

 

훈련소에서 막 구르고 구르고 힘들고 서러울 때였는데

어느 날은 구대장(훈육장교)이 더욱 훈련병을 힘들게 훈련을 켰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일어서서 군가 자세를 취하라고 하고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군요

군가제목은 그 유명한 어머니의 마음이었어요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두 마디 정도 불렀을까요……

노래를 제대로 부르는 훈련병들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구요

다들 울고 있으니 노래를 못하는 거죠.

 

구대장(훈육장교)이 보고 있더니 그냥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앉아서도 한참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 노래는 처음부터 가사가 너무 감정에 영향을  주죠.

이 노래를 아무 감정도 없이 부르는 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초코파이와 커피는 일요일 종교행사 참석에서 정말 꿀맛 같은 간식이었는데

 

교회가면 떡 절에 가면  초코파이를 준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종교를 바꾸는 게 훈련소입니다.

간혹 잘 몰랐는데 누가 초코파이를 먹었다면 ㅠㅠ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 아쉬웠죠.

 

 

근데 군대 있을 때는 초코파이 짜장면 이렇게 막 먹고 싶은데…

막상 휴가 나오면 그런 것 손도 안대거든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