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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반말하는 강사들 왜 그럴까

디디(didi) 2016. 3. 2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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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반말을 제일 많이 하는 곳을 말하자면 군대겠죠.

군대를 TV에서만 보는 이들은 정말 군대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를 겁니다

 

그리고 군대 만큼은 아니겠지만 역시 반말 많이 하는 곳이 운전학원이라고 하는데요

수영이나 체육 계통의 교사들도 반말 많이 하죠.

 

이건 꼭 검색을 해보지 않아도 우리의 경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동네 운전 면허학원이나 체육관을 다녀도 그렇구요

 

이건 두 가지 의미가 있겠는데요

사람이 배운 게 없으면 그런 게 행동에 나타납니다.

딱 그만큼만 행동하는 거죠.

 

다른 한가지는 일부러 그런다는 것인데요

수강생들을 확 휘어잡고 편하게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는 거죠

 

운전면허 학원 강사들이 반말하는 이유는 뭐 그렇고 그런 것이겠죠.

 

운전 강사들이 무슨 교양수준이나 교육에 대한 열정이나 에티켓이 있겠어요.

그냥 시간 때우기나 하겠죠.

 

특히 남성 강사들이 여성 수강생에게 반말하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럴 경우엔 학원 강사 바꿔달라고 요청하시거나 민원을 내거나 해야겠죠.

 

그럴 마음이 없다면 정신 바짝 차리고 한번에 운전면허에 합격을 하는 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길이죠.

 

강사나 교사들도 힘들 거라 생각은 드는데요 그렇다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건 악순환인지도 모르죠

나도 배울 때 구박받고 혼나고 그랬다 그래서 잘 배우게 된다.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는데요

 

이게 원래 우리나라문화인가요

아님 일제 시대 일본 XX들 한테 배운 것일까요.

 

이런 글을 쓰는 필자도 정보화 교육 강사를 해봐서 강사의 심정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강사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서 스트레스 꽤 많이 받습니다.

 

예전에 저보다 선배인 강사선생님이 수업시간 중에 학생들이 집중 안하고 말을 안들을 때 어떻게 기선제압 하는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마이크를 내려놓고 한 30초 정도 아무 말 않고 있으면 강의실이 조용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한 후에 다시 말을 이어가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그게 무슨 이야기일까 몰랐는데

저도 나중에 그런 상황을 겪었죠.

 

근데 저는 그런 상황에서 그냥  말을 합니다.

 

이제 수업 그만할까요?

저 이야기 그만하고 여러분들이 이야기 들어 볼까요?

 

화내는 표정이 아니라 평범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면

 

수강생 분들이 조용해지면서

아니요 수업해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인간관계, 어떤 상황에 딱 맞는 100% 정답은 없을 텐데요

분명 좀더 현명한 대처 방법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이 반말, 폭언, 고압적인 태도는 아닐 겁니다.

 

그래야 강사의 권위가 생긴다면 그건 착각이죠.

그렇게 하면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수강생들이 강사를 싫어하게 되겠죠.

 

그러니까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 나고 자라며, 또 그런 환경에서 배우는 게 중요한 겁니다.

사람은 배운 데로 행동을 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도 바른 길을 가는 사람도 있죠

 

다른 사람들을 적이나 경쟁자로 생각하고 산다면 그보다 더 피곤한 일이 있을까요.

강사와 수강생의 관계도 그렇구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권위가 아니라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것, 그리고 인간관계를 조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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