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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문제

광화문 시위를 보는 다른 시선

디디(didi) 2016. 2. 1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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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위를 보는 다른 시선


광화문 시위대를 빨갱이, 폭도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 그런 사람들하고 무슨 대화를 어떻게 대화를 할까?


By Michaela den (Own work) [CC BY-SA 3.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via Wikimedia Commons

 

그 말에는 이런 뜻도 있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시위에 대해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진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이다.

 

과거 독재정권이 그렇게 했다.

맘에 안 들면, 다른 소리 하면 잡아가서 고문하고 죽였다.

 

그래서 아무도 허튼 소리를 못하게 하는 것이 독재정권이었다.

 

2015년 한국은 어떠할까?

 

국정교과서를 아버지 기념품으로 만들려는 대통령에 대해서 국민이 저항을 하는 것 당연한 것이 아닌가.

물론 시위가 폭력적으로 진행된다면 나를 포함해서 정상적인 시민이라면 누구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위가 발생하면 무장한 경찰과 맞서 대치하는 시위대와의 충돌도 일어날 수 있다.

 

이번 광화문에서 시위대의 일부가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고 뉴스에서 대서 특필한다.

그리고 시위대는 미친 폭도들, 범법자들 이렇게 묘사를 한다.

 

근데 언론이 무슨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웃기고들 있다!

 

뉴스를 보고 거기에 맞춰서만 생각하는 것은 정말 생각해볼 문제다.

 

시위대가 내건 구호가 뭐 어떻다는 것인가

그것이 정부의 정책에 반한다고 한들 그런 주장을 못하게 억압해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말만 해도 다 감옥에 잡아 가두기라도 하라는 말인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잘못된 정부에 대해서 시위하는 국민들의 행동이 당연히 나타날 수 있다.

아니 그럼 정부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도 눈 감고 있으란 말인가.

 

그리고 정부나 경찰은 바보인줄 아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경찰만 다치고 시위대는 안 다쳤을까

 

그리고 정부의 언론 플레이나 과격 시위 진압 작전에 대해서 시민들이 이길 수가 없다.

애초에 시민과 국가의 싸움은 정해져 있다.

 

뉴스를 보니 시위에 대응해 240개 부대 2만2000명의 경찰병력을,  경찰버스 700대, 차벽트럭 20대, 살수차 등을 동원했고 한다.

 

그리고 경찰은 이 버스를 해 광화문 광장 을 봉쇄했다.

이렇게 시민들을 닭장에 가둬두면 다치는 사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냥 경찰도 아니고 수없이 무장한 경찰을 시민들이 어떻게 이긴다는 말일까.

그리고 경찰이 하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시위대와 충돌하지 않고도 시위에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시위대와 경찰의 대응과 폭력발생 … 대서 특필 ….

결국 이런 구도를 만든 것은 정부고 여기서 이득을 얻은 것도 정부다.

 

시민들은 물벼락 맞고 추운 데서 고생만하고 남은 것은 별로 없는 셈이다.

 

이 문장을 안 쓰면 아무래도  안되겠다 생각이 든다

 

그래 경찰들도 의경들 당신들도

시민들과 맞부딪혀서 참 고생도 많고 난처하겠다 생각이 든다.

 

알고 보면  시위대나 상부의 명령을 따르는 경찰들 무슨 괴물도 아니고 다 우리 이웃들, 형, 누나 동생들일 텐데 이런 일이 일어나면 일방적으로 누구 편을 들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무튼….

폭력과 불법인 시위를 따르고 국가 공권력을 무시하자는 말이 절대 아니다.

정부와 언론의 보도만 믿고 세상이 다 그런 줄 아는 사람은 좀 다른 눈으로 보라는 말이다.

 

그리고 타인의 아픔과 고민에 대해서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며 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사람들과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국민과 불통하는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끝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될 일들을 문제로 만들어서 시민과 경찰을 대치하게 한 것은 정부이니 그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무슨 머리에 뿔이라도 난 괴물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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