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더스트 어른이 보는 동화

Stardust(스타더스트)는 문학적인 표현으로 마법 상상속의 마법이란 뜻이 있지만 스타더스트라는 소설의 이름이기도 하다.
동시에 영화 이름이기도 하다.
 
필자는 스타더스트란 영화를 얼마 전에 알게 되었는데 한번 보고는 이렇게 좋은 영화를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뒤늦게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영화는 아주 좋았다.
  
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생각이 났다.

한때 찌질한 주인공이 멋진 옷차림으로 하고 수련을 받고  상남자로 변신(성장)한다는 동일한 구조 때문에 그런 것이었는데

역시나 두 영화 모두 매튜본 감독이 만든 것이었다.

 

영화의 주인공은 밤 하늘에 떠 있는 별 그 자체라는 이베인(클레어 데인즈)와 그녀의 수호천사를 자처하는 트리스탄(찰리 콕스) 이다.

이베인이 어려움을 격고 생명의 위기를 넘길때는 항상 트리스탄이 옆에서 지켜주는데 그런 그의 진실된 모습을 지켜보는 이베인

어느 샌가 그녀는 자신이 트리스탄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록 트리스탄이 마법 때문에 생쥐로 변해버렸지만 그런 생쥐를 보며 이베인은 사랑고백을 한다.

 

그리고 많은 말을 하는데 그 중에서 절대 잊히지 않는 대사가 있다.

 

I mean,

you could search the furthest reaches of the universe

and never find anything more beautiful.

 

내 말은

우주 구석 구석을 온통 다 뒤진다고 해도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절대 찾을 수 없다는 거에요!

 

아! 사랑이란 딱 이렇게 정의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사랑보다 더 사람을 기쁘고 설레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또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것이 있을까!

 

 

이베인은 계속 사랑을 고백을 한다.

 

So, yes, I know that
Love is unconditional.

But I also know it can be unpredictable,

unexpected, uncontrollable, unbearable

 
and, well,
strangely easy to mistake for Ioathing.

 

그니깐,네, 사랑에는 조건이 없다는 것도 알아요

 

그러나 또한 사랑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이고,

사랑하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 날수도 있는 것을

사랑에 빠지면 자신을 통제 할 수가 없는 것을

그리고 아주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요

 

그리고

사랑할 때는 이상하게도 증오 때문에 쉽게 오해를 하기도 해요

 

사랑을 이렇게 잘 정의해 주는 이베인은 이 역에 딱 맞는 정말 최고의 캐릭터인 것 같다.

 

필자가 유치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영화는 10만점에 8점 정도는 줄 수 있겠다.

그리고 뭐 어떤 리뷰를 보면 동화 환타지인데, 그리고 나는 어른인데 이런 영화가 좋은데

그래서 내가 어린아이가 보이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스럽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이 영화는 동화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하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동화라도 어른이 보면 뭐 어떤가!

 

그게 무슨 부끄러울 일도 아닌데 말이다.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 동화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