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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문제

고독사 외로운 죽음을 맞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디디(didi) 2016. 3. 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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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외로운 죽음을 맞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예전에 KBS의 다큐멘터리  파노라마에서는 한국인의 고독사에 대해서 집중 취재를 했는데요

처음 부터 공포영화보다 훨씬 무서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오싹했네요

 

사람들은 이런 다큐멘터리 안보나요

연예 프로그램엔 온통 글 들이 많은데 이런 주제는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고독사란?

홀로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까운 이웃도 가족도 모르게 죽는 것을 말합니다.

 

이건 정말 행복스럽지 않은 일입니다.

 

방송에 나온 고독사를 당한 사람들은 죽은 후에 며칠 몇 달 몇 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파노라마 팀이 자료를 입수해 한국인의 고독사 현실을 조사해서 통계를 내었는데요

 

 

 

그 결과 2013년 한해 고독사를 맞은 사람은 1717명이라고 합니다.

뉴스에 가끔 나와서 별일 아닌지 알았는데 정말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네요

 

 

하지만 고독사로 추정되는 죽음은 11002건이나 있었습니다.

이건 좀 수치가 어마어마한데요.

만일 그렇다면 큰 문제되네요.

 

고독사 조사 결과 나이 먹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5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독사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통계를 보면 50대 남자가(베이비 붐 세대) 고독사를 많이 했는데 사실 연령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거의  전 연령에서 가리지 않고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고독사를 당한 사람들은 인생을 아무렇게나 막 살아서 불행한 고독사를 맞이했을까요?

필자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방송을 보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멀쩡하게 군대도 갔다 오고 결혼도 하고 직장을 갖고 있던 사람이 갑작스런 시각장애로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져 고독사를 맞이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장애를 입기 전에 그는 너무나 평범했지만 장애가 있고 나서 그의 삶이 180도 변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를 갖고 사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니까요

정부에서 지원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 타인들도 장애인들에겐 무관심하니까요

 

 

어렸을 때 한국전쟁으로 부모를 여위어 홀로 어렵게 살다가 힘들게 생활하다가 고독사를 맞은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이분의 유서를 보면 ~~ 그냥 고맙다고 쓰여 있는데 보고 있자니 참 맘이 아팠습니다.

 

또 평범한 한 가정의  아들이었는데 부모가 돌아가시고  고독하게 죽은 이도 있었습니다.

평범한 가장이 사업실패로 몰락하고 이혼하고 홀로 죽음을 맞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고독사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독사를 맞아도 가족들이 장례를 포기하고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말 외로운 죽음이죠.

 

고독사의 문제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닐 텐데요

이 문제가 방송에서 다루어져서 그런 것일 뿐 예전부터 이런 일은 있어 왔습니다.

 

경쟁을 하는데 처음부터 앞서 가는 사람이 있고 뒤쳐져서 가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뒤쳐져서 끝내 앞으로 못 가는 사람이 있다.

앞서가는 사람은 뒤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다.

 

 

어디에서는 과도한 복리후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들은 그런 꿀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고

 

 

한쪽에서는 마실 물도 없어서 목이 메어 고통 받고 있다.

 

정작 개혁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러면서 내가 손해 보는 개혁은 못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이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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